에디터. 장경림 사진. 최진보 자료. 엠지알브이, 티알유 건축사사무소
맹그로브mangrove는 코리빙co-living과 웰니스wellness가 결합한 주거 브랜드로, 도심 속 1인 가구의 ‘균형 잡힌 건강한 일상’을 위해 디자인된 공유 주택이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1인실과 실용적인 공용공간들로 구성되어 평소 지불하던 주거 비용에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집의 본질적인 기능을 충실히 해내면서 명상, 요가, 러닝 클럽, 하우스 콘서트, 북 큐레이션, 제철 다이닝 등 집 안에서 즐기는 엄선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맹그로브 1호점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상상하며 모든 멤버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총 24명의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으며, 넉넉한 공유 공간이 입주민 간의 자연스러운 마주침과 충분한 휴식을 돕는다. 맹그로브는 각자의 일상이 맞물려 평화롭게 흘러가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
주거 공간
4~6F 스튜디오 룸 Studio Room
1인 생활에 최적화된 스튜디오 룸은 4층부터 6층까지 자리 잡고 있다. 방 안에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맹그로브의 모든 방은 맞춤 가구를 통해 구획을 나눠 제한된 방의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6F 더블 스튜디오 룸 Double Studio Room
맹그로브 1호점에서 실험적인 방 타입인 더블 스튜디오 룸은 6층에 한 쌍이 있다. 두 방이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를 중앙에서 공유하는 형태다. 친구나 연인, 가족이 독립된 생활을 보장받으며 함께 살 수 있도록 구성했다.
2~3F 콤팩트 룸 Compact Room
콤팩트 룸은 샤워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로 한 층에 6세대씩 총 12세대가 있다. 복도 중앙에는 한 쌍의 ‘워터팟water pod’이 있다. 샤워실과 탈의실, 화장실, 세면대가 복도 중앙에 일렬로 있는 형태로, 순환 동선을 통해 과부하를 막고 자연스러운 마주침을 가능케 했다. 복도에서 물 사용 시설을 공유하는 형태지만, 방 안에 각각 세면대를 넣어 공유 주거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공용 공간
B1 공용 거실 · 부엌 · 신발장 · 세탁실
입주자 전용 출입구로 들어오면 지하 1층인 거실을 마주하게 된다. 둘러앉아 TV를 보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출입구 오른쪽에는 공용 신발장으로 향하는 통로가 있다. 출입구에서 신발을 갈아신어 자유롭게 공용 공간을 즐기다 올라갈 수 있고, 실내화를 신고 생활해 건물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거실 너머로는 공용 부엌이 있는데, 부엌과 식탁의 눈높이를 맞춰 입주자 사이에 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미니 세탁기가 있는 세탁실도 마련되어 있다.
1F 코워킹 카페
1층에 위치한 코워킹 공간은 낮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동네 카페이며, 문을 닫으면 입주민이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코워킹 공간이다. 큐레이션 된 책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4F 플렉스존 flex zone · 5F 릴렉스존 relax zone
입주자 전용 운동 공간인 플렉스존과 릴렉스존은 예약제를 통해 운영된다. 운동 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도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플렉스존은 근력 운동과 스피닝 기구가 있고, 릴렉스존은 요가와 스트레칭 동작을 돕는 도구가 마련되어 있다.
루프탑과 요가 데크
옥상에 위치한 루프탑에서 숭인근린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BBQ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나무로 된 요가 데크는 입주자들의 명상 수업이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휴식의 공간이다.
‘맹그로브’ 전체 스토리 담은 <브리크brique> 종이잡지 vol.4
*책 자세히 보기 https://brique.co/book/brique-vol-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