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Design
아키텍츠601 Architects601
책임 디자이너 Designer in Charge
심근영 Keunyoung Shim (인테리어), 조성욱 건축사사무소 (건축)
건물 위치 Location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Pangyo-dong, Bundang-gu, Seongnam-si, Gyeonggi-do,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인테리어 Interior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230.7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112.92㎡
연면적 Total floor area
290.58㎡
규모 Building scope
B1, 2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48.95%
용적률 Floor area ratio
85.87%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아키텍츠 601, 제이 아키브 (건축)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노출콘크리트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노출콘크리트, 콘크리트 도장, 포세린 타일, THK14 죠르다노 원목 플로링
기계 Mechanical engineer
(주)수양엔지니어링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주)수양엔지니어링
인테리어 Interior
아키텍츠 601 Architects 601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1
사진가 Photographer
김재윤 Jaeyoun Kim

콘크리트하우스 Concrete House

아키텍츠601 Architects601
ⓒJaeyoun Kim
에디터. 최성우 객원  글 & 자료. 아키텍츠 601 Architects 601 

 

콘크리트하우스Concrete House는 공간의 정신을 대변하는 ‘뿌리’라는 개념으로 계획된 주거공간이다. 주거 공간은 경험의 도구로 결국엔 물질화된 ‘몸’으로 태어나 사는 이의 경험을 이끌어 간다. 여기서 몸은 초미적 미학으로 장식을 표현함으로써 절제되고 단순한 공간감을 구축하려는 의도였다. 시각적으로 드러낸 유일한 표현적 요소는 빛과 그림자가 흐르는 시각적 촉감인 질감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물질이 공간의 표피로 표현되는 것은 외부 물성인 노출 콘크리트의 원초적 감도이다. 내외부 경계 없이 외부의 콘크리트 물성이 내부로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물질로 적용되는 물리적 성질의 통일성이 공간의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경험되기를 기대한다.

 

2층 테라스의 콘크리트 벽면은 굵은 돌기로 치핑 처리한 콘크리트 물성감이 빛과 그림자의 텍스쳐를 깊이감 있게 드러내도록 돕는다. ⓒJaeyoun Kim

 

또한 각 물리적 성질의 독특한 질감을 마주한 빛의 움직임은 때로는 반짝임을 나타내는 표식으로 생명력과 에너지를 드러내기도 하고, 때로는 그늘진 그림자와 함께 우주로 떨어져 은밀하고 아늑하게 거주자를 감싸기도 하는 특별한 현상적 분위기를 지닌다. 마치 커다란 우물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쏟아지는 햇살과 하늘의 그림자 움직임이 공간의 몸체인 콘크리트 질감의 벽으로 스며들어 시간의 풍경을 만들고 우주적인 삶을 완성하리라.

 

하늘을 투영하여 공간으로 쏟아지는 빛과 그림자는 콘크리트 질감의 깊고 단단한 물리적, 구조적 특성과 조화를 이루며 본질적인 공간의 미학을 드러낸다. ⓒJaeyoun Kim
ⓒJaeyoun Kim
ⓒJaeyoun Kim
ⓒJaeyoun Kim

 

공간은 각 방의 기능이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우선하는 평면 구성으로 계획했다. 예를 들어, 생활공간에서 마스터룸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복도’라는 전환공간이 필수적이다. 방과 방 사이의 통로에서도 짧은 호흡으로 계획적으로 가족간 프라이버시가 안정된 공간을 계획했다. 이 표현의 근거는 주거공간의 보편적인 친밀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추상적인 가능성과 다양성을 담되, 동시에 사적인 장소로써 가족 구성원의 고유한 영역성을 지켜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Jaeyoun Kim
2층 복도공간 : 채와 채를 연결하는 개념으로 슬라이딩 도어의 열림과 닫힘은 공간의 확장성과 내밀성 을 선택적으로 취할 수 있는 공간의 가변성을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Jaeyoun Kim
침잠한 빛과 어두움의 경계에 서 그늘의 인식을 제공하는 ‘계단 공간’은 부유하는 계단의 디테일과 은은하게 스며드는 빛의 틈이 안온함을 안긴다. ⓒJaeyoun Kim
2층 룸에서 바라본 테라스와 파우더 공간은 빛의 음영과 대비가 시적인 인상으로 내밀한 사색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침묵적 사유와 빛이 만나는 근원의 장소에서 영감적인 감각은 에너지를 얻고,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사유하는 분위기를 통해 지각된 공간의 진실된 경험은 근원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의 장소로 태어난다. ⓒJaeyoun Kim
ⓒJaeyoun Kim
ⓒJaeyoun Kim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이나 가치가 무엇인지 끝없는 고민과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 드러나지 않고 느껴지는 부피, 소재, 질감, 밀도, 구조(형태)를 통해 공간의 본체, 즉 ‘몸’을 구축하고, ‘뿌리’의 의미로써 정신의 가치를 현상적 경험과 분위기의 전달을 통해 거주자에게 진실된 아름다움의 경험을 안내하고자 했다. 아울러 ‘공간의 몸’으로 존재하는 물리적 속성의 추상화, 감각의 진실성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단단하고 정직한 풍경이 되어 거리에 넘쳐나는 이미지화된 공간의 가식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기대한다.

 

1층 다이닝&리빙 공간 : 부유하는 브릿지 구조물의 천장은 공간을 두 개의 정육면체 형태로 연결하면서 동시에 독립적으로 만드는 구조체이며, 빛과 그림자의 우물을 다이닝&거실 공간 내부로 스며들도록 이끈다. 수직으로 상승하는 공간의 볼륨은 빛과 그림자의 시간성이 각인돼 계절과 날씨에 따라 풍부한 감응을 선사한다. ⓒJaeyoun Kim
ⓒJaeyoun Kim
ⓒJaeyoun Kim
2층 브릿지 : 부유하는 브릿지 구조물의 천장은 공간을 두 개의 정육면체 형태로 연결하면서 동시에 독 립적으로 만드는 구조체이며, 빛과 그림자의 우물을 다이닝&거실 공간 내부로 스며들도록 이끈다. ⓒJaeyoun Kim
부유하는 창과 하늘, 빛과 그림자, 콘크리트 질감의 단단한 견고함… 이 모든 것은 귀하고 귀한 울림으로 태어나 절제된 감각적 경험의 근본적인 존재들과 마주하며 우주적 경험의 인식을 이끄는 힘을 갖는다. ⓒJaeyoun Kim
ⓒJaeyoun Kim
ⓒJaeyoun Kim
ⓒJaeyoun Kim

 

디자인 Design
아키텍츠601 Architects601
책임 디자이너 Designer in Charge
심근영 Keunyoung Shim (인테리어), 조성욱 건축사사무소 (건축)
건물 위치 Location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Pangyo-dong, Bundang-gu, Seongnam-si, Gyeonggi-do,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인테리어 Interior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230.7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112.92㎡
연면적 Total floor area
290.58㎡
규모 Building scope
B1, 2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48.95%
용적률 Floor area ratio
85.87%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아키텍츠 601, 제이 아키브 (건축)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노출콘크리트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노출콘크리트, 콘크리트 도장, 포세린 타일, THK14 죠르다노 원목 플로링
기계 Mechanical engineer
(주)수양엔지니어링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주)수양엔지니어링
인테리어 Interior
아키텍츠 601 Architects 601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1
사진가 Photographer
김재윤 Jaeyo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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