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담아낸 ‘이면도로’ 2호 출간

에디터. 윤정훈  자료. 더함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빌딩숲, 그 속에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까? 획일화된 서울의 도심도 매력적인 로컬local이 될 수 있을까?

사회가 정한 기준, 획일화된 삶의 형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로컬이 부상하고 있다. 로컬은 지방 소도시와 농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특정 지역의 자원과 문화, 공간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특히 MZ세대에게 로컬은 ‘나다움’을 지킬 수 있는 삶의 터전, 경쟁보다 협력이 이루어지는 지역 커뮤니티,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나 깊은 관계를 맺는 기회의 장으로 인식된다.

 

ⓒ더함

 

도시 이면에 깃든 숨은 이야기를 담는 로컬매거진 ‘이면도로’의 두 번째 이슈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명동을 이러한 로컬, 즉 자기다움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주목한다. ‘비하인드 더 시티 앤드 로컬Behind the City & Local’이라는 슬로건 하에 그간 구도심 혹은 관광지로만 여겨지던 명동의 숨은 공간과 사람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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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도로’ 1호가 ‘헤리티지heritage’라는 주제로 명동의 오래된 노포들, 혹은 미래유산이 될 수 있는 개성 있는 점포를 살폈다면, 2호의 주제는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다.

이번 책은 사람들의 눈길이 잘 닿지 않는 명동과 을지로의 지하상가, 작은 골목에서 내실 있게 업을 이어 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언더그라운드’는 물리적 공간인 지하를 지칭하는 동시에 기성의 질서에 반하는 것들을 뜻하는데, 이러한 주제 의식을 토대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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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각 지역의 독립서점, 문화 공간 등 다양한 거점을 통해 무료로 배포 중이다. 배포처는 페이지 명동 인스타그램(@page.commun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3호는 ‘브레이크break’라는 주제로 ‘도심 속에서 여행하듯 편안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더함
더함은 우리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공간과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가장 안락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이 ‘사는(living) 곳’이 아니라 ‘사는(buying) 것’으로 변질돼 버린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끼며 출발했다.
최근에는 분야를 더 확장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공간을 개발, 운영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채우고 있다.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아파트 ‘위스테이’를 론칭하고, 한국YWCA연합회관을 커뮤니티 타운 ‘페이지 명동’으로 탈바꿈시켰다.


도서명.
이면도로 issue2 : Underground

출판사.
더함

발행일.
2021년 10월 5일

판형 및 분량.
130 x 175 mm, 64쪽

가격.
비매품(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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