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 도시의 일상적 풍경을 담은 ‘생활의 발견’展 개최

에디터. 김지아  자료. 성곡미술관

 

ⓒJaeyoung Min <사진 제공 = 성곡미술관>

 

대도시의 일상적 삶의 단편을 한지에 수묵화로 담아낸 ‘생활의 발견’展이 오는 28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동양화를 전공한 민재영 작가는 도심 속 인간 군상을 소재로 작업을 이어왔다. 그의 회화 작업은 한지와 묵을 사용하되, 풍경을 묘사하는 방식은 전자적 기법에 기반한다. 스크린의 주사선이나 RGB 픽셀을 연상케 하는 가로선을 한지 위에 그은 후 이를 바탕 삼아 이미지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Jaeyoung Min <사진 제공 = 성곡미술관>
ⓒJaeyoung Min <사진 제공 = 성곡미술관>

 

붐비는 지하철 객차 내 장면, 꽉 막힌 도로 위의 자동차들,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 작가는 이처럼 대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특별할 것 없는 매일의 풍경을 그려냄으로써 가장 평범한 일상에 내재한 의미를 다시금 되짚어보고자 한다.

 

‘생활의 발견’ 전시 전경 <사진 제공 = 성곡미술관>

 

전시에서는 작가의 초기작(1998-2001)부터 최근의 작업(2020-21)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가로선 신작’은 오늘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상황을 담아낸 작업으로, 지금 여기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시대상을 작가 고유의 시각 언어로 보여준다. 

 

ⓒJaeyoung Min <사진 제공 = 성곡미술관>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보편적 삶을 표현하는 민재영의 작업은 반복되는 일상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명.
민재영: 생활의 발견 Hidden Meanings in Everyday Life

일시. 
2021년 10월 7일(목) ~ 11월 28일(일)

관람시간.
10:00 ~ 18:00 (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장소. 
성곡미술관 1관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2)

관람료.
일반(만 19~64세) 5,000원 / 청소년(만 13~18세) 3,000원 / 어린이(만4세~ 12세) : 2,000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이상 : 2,000원

문의.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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