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영 · 심플렉스 · 카인드, ‘2022 젊은 건축가상’ 선정

에디터. 김지아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젊은 건축가상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김효영건축사사무소(김효영),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 카인드 건축사사무소(이대규, 김우상) 등 3팀 5명이 주인공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젊은 건축가들을 양성·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와 작품집 발간, 국내외의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41개 팀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 발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조민석 심사위원장은 “건축가로서의 잠재적 역량과 사회적 역할뿐만 아니라 참신한 개념 및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해결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효영 김효영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동해 폐쇄석장 리모델링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김효영건축사사무소는 “경직되고 척박한 한국 현대건축의 토양에 거침없는 유희적 참조와 차용을 통해 건축 내부의 담론과 마찰을 유발하는 낯설고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효영 소장은 단국대학교와 경기건축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여러 건축 아틀리에에서 실무를 쌓은 후 김효영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압구정 근린생활시설, 문경 복터진집, 동해 폐쇄석장 리모델링, 인제 스마트복합쉼터 리모델링 등이 있다.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의 송상헌(왼쪽), 박정환 공동대표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종암 스퀘어 ⓒKyungsub Shin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는 “한국 공공건축의 지난한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복합적인 문제들을 단순하면서도 간결하게 그러나 정제된 이미지와 세밀함, 높은 완성도로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환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하버드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매스스터디스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미국 건축사이자 LEED AP이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다.

송상헌 대표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서울 소재의 여러 건축사사무소를 거치며 공공 시설물에서 공동주택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종암 스퀘어, 살롱 드 파리, 리버티라운지, 이사부 독도 기념관 등이 있다.

 

카인드 건축사사무소의 이대규(왼쪽), 김우상 소장
Bended House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카인드 건축사사무소는 “수도승과 같은 진지한 태도와 현장에서의 집요한 관여를 통해 시각문화 중심의 디지털 시대에 공감각적이고 정서적인 공간에 대한 일관된 환기와 탐구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규 소장과 김우상 소장은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각각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와 핸드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서로재, 7377 House, 몽재, Bended House, Mount Studio 등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2022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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