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개최

에디터. 김지아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9월 12일까지 디지털 시대 ‘감각’이 형성하는 동시대적 교감을 주제로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을 개최한다.

‘워치 앤 칠’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한 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협력해 기관별 미디어 소장품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아시아 4개 기관과 협업해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 두 번째 전시에서는 중동 및 유럽 미술 기관과 협력을 이어간다. 유럽 최대 디자인 소장품을 보유한 스웨덴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와 샤르자 비엔날레를 주최하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이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 포스터 <이미지 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이번 전시에서는 각 기관의 미디어 소장품과 지역별 주요 작가 20여 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아영, 마하 마아문Maha Maamoun, 안정주&전소정, 안드레아스 바너슈테트Andreas Wannerstedt 등 한국, 유럽, 중동 여러 지역의 현대미술 작가, 디자이너, 창작자들이 기술과 인간의 감각 체계 사이의 관계를 사유하며 스크린의 평면성을 넘어 다양한 공감각을 소환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서비스 구독을 신청하면 한 주에 한 편씩 새로 공개된 작품을 한국어·영어 자막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전시 전경 ⓒKyungsub Shin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전시 전경 ⓒKyungsub Shin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동시에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에서는 건축가 바래BARE(전진홍, 최윤희)가 미디어 환경을 공기로 은유한 모듈러 구조의 건축 설치작 ‘에어 레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조응하는 사물의 생산 및 순환 체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 기반의 건축 작업을 지속해 온 바래는 이번 전시를 위해 공기의 모듈 구조를 활용한 ‘에어 레스트’와 ‘에어 마운트’를 디자인했다. 데이터 전송과 같은 비가시적인 존재들의 순환을 ‘공기’로 은유함으로써 미디어 환경 속 감각의 지형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에어 레스트’의 개념 드로잉, 2022 © BARE

 

전시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 알 무레이자 아트 스페이스와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에서 순차 개막할 예정이다. 아트 스트리밍 서비스 ‘워치 앤 칠 2.0’은 마지막 전시가 끝나는 시점인 2022년 12월까지 운영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관객의 변화하는 예술 감상 방식에 부응하고, 미술관 소장품 향유의 장을 넓히는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명.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일시.
2022년 6월 10일(금) ~ 9월 12일(월)

장소.
국립현대미술관서울 6, 7전시실

참여작가.
김실비, 김아영, 염지혜, 김웅현, 바래 등 국내외 작가 약 20인

협력.
스웨덴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 아랍 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

후원.
메타 오픈 아트, 테라로사

관람료.
4,000원(서울관 통합권)

홈페이지.
www.mmca.go.kr

문의.
02-370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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