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문턱을 낮추고 건축을 만나다, ‘오픈하우스서울 2022’ 29일부터

에디터. 박지일  자료. 오픈하우스서울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건축 축제 ‘오픈하우스서울’이 오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1992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된 오픈하우스는 평소 외부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유명 건축가들의 다양한 건축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현재 서울을 비롯, 뉴욕, 시카고 취리히 등 전 세계 50개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오픈하우스서울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영상으로 소개했던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을 3년 만에 다시 도시의 현장에서 재개한다.

이번 오픈하우스서울 프로그램은 스페셜 프로그램인 ‘건축가 특집’과 건축물을 직접 경험하는 ‘오픈하우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는 ‘오픈스튜디오’로 구성된다. 4개의 영상, 오픈하우스 91개, 오픈스튜디오 32개, 비짓 유어셀프 11개 등 총 138개의 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공공 건축’과 ‘오래된 집’으로, 최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서울의 공공 건축 대표작들을 주목한다. 일상으로 회복하는 도시에서 공공 건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그 역할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고석 공간’ 설계: 김수근, 사진: 박기호, 자료: 오픈하우스서울

 

특히 이번 행사에는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주택인 ‘청운동 주택’과 마지막 주택 설계였던 ‘고석 공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청운동 주택은 영상으로, 김수근의 누나인 김순자 여사와 박고석 화백이 살았던 고석 공간은 영상과 현장 오픈하우스로 만날 수 있다.

스페셜 프로그램인 ‘건축가 특집’에서는 서울서진학교 건축으로 주목받은 유종수와 김빈(코어건축가사무소) 건축가를 이들이 설계한 여섯 개의 공공 프로젝트와 함께 소개한다.

 

‘서울서진학교’ 설계: 유종수, 김빈,  사진: 이택수,  자료: 오픈하우스서울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에는 한국 단색화의 대표 화가인 박서보 화백의 집이자 작업공간인 기지 박서보주택과 내년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앞둔 당인리발전소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 등이 포함됐다.

또한 동시대 건축계의 생각과 말을 기록하는 건축신문을 비롯해 포럼, 교육 등 다양한 건축문화 사업을 이어가는 정림건축문화재단이 함께 해, 서울의 공공 건축에 대해 살펴보는 연계 포럼으로 ‘당선작들, 안녕하십니까’ 를 진행한다.

오픈하우스서울의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비 무료(회원가입 필수)이다.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1만 원을 받은 뒤 참가하면 돌려준다.

행사 내용과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오픈하우스서울 누리집(www.oh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오픈하우스서울

주관.
오픈하우스

후원.
서울특별시

협력.
기린그림,  테크캡슐, 이강석작업실, LG아트센터, 김수근문화재단

일정. 
2022년 10월 29일(토) ~ 11월 6일(일)

문의.
https://www.ohseo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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