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랏체 · 구보건축 · 아키후드, ‘2021 젊은 건축가상’ 선정

에디터. 김지아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젊은 건축가상’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아파랏체건축사사무소(이세웅, 최연웅), 구보건축사사무소(조윤희),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강우현, 강영진) 등 3팀 5명이 영예의 주인공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젊은 건축가들을 양성·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와 작품집 발간, 국내외의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49개 팀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 발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가로서의 잠재적 역량 및 사회적 역할뿐만 아니라 참신한 개념과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 및 독창적인 해결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파랏체건축사사무소는 “기이함에서 역설적으로 현대 한국사회의 정서가 느껴지며 작업방식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세웅 수상자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알만자틀러바프너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고 독일 건축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최연웅 수상자 역시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슈투트가르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불프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담당했다. 

이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차리숙소, 파주뜰, 연희공단 등이 있다.

구보건축사사무소는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인식과 진행해 온 작품의 완성도와 해결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윤희 수상자는 서울대학교와 MIT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의 이로재와 미국 보스턴의 Howeler + Yoon Architecture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청운광산, 전봇대집, Work from Home 등이 있다.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는 “주어진 여건에서 합리적으로 해결방안을 선택하고 능숙한 조형미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작업하는 건축가로서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영진 수상자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조병수 건축연구소에서 실무를 담당했고, 강우현 수상자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마찬가지로 조병수 건축연구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Voree, 부암동 두 집, 숨 어반, 서림연가 등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